전북대, 약대 유치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약
전북대, 약대 유치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약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3.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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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약학대학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약대 설립 시 체계적인 약학 교육과 원활한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3일 전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김동원 총장과 채한정 전북대 약학대학유치추진단장,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약학대학 설립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 연구원이 힘을 보태고, 설립 이후 교육과 연구의 내실을 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북대 약학대학 설립을 위해 관련 분야 교과목을 개발하고, 연구와 실무·실습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북대 약학대학 설립을 위한 로드맵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여론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가 약학대학을 유치할 경우 연구원에서 학생 실무와 실습 교육을 위한 공간과 행정을 지원하고, 교육 및 연구 관련 시설 공동 사용과 활발한 인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김동원 총장은 “오랜 숙원인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대학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관련 분야의 많은 연구소 및 기관 등과 공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학본부에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설치하고 단순 약사 배출 목적이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의 약대 유치를 추진해왔다.

현재 전북대를 비롯한 전국 12개 대학이 약대 유치 신청서를 내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께 유치 대학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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