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을 한지 패션으로 물들인 ‘전주패션협회’
스웨덴 스톡홀름을 한지 패션으로 물들인 ‘전주패션협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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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패션협회, 스웨덴-한국 수교 60주년 기념 한지패션행사 개최
(사)전주패션협회 최경은 회장(왼쪽)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에서 열린 한지패션행사에 참여한 현지인들에게 한지패션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전주패션협회 제공)

 “최근 전 세계적으로 K-Culture에 대한 열풍이 대단하다는 것을 이곳 스웨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3일 최경은 (사)전주패션협회 회장은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스웨덴-한국 수교 60주년 기념해 세계문화박물관 산하 동아시아박물관 초청으로 열린 ‘한국의 날(korea Day)’에 진행한 한지패션쇼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왔다.

 전주패션협회는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에릭에릭슨할렌(Eric Ericsonhallen) 음악당에서 개최된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의 날(korea Day)’ 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과 멋이 어우러진 한지패션쇼를 성황리 개최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성사된 이날 행사에는 스웨덴 주재 이정규 대사와 14개국 대사,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 스웨덴 세계문화박물관장을 비롯해 텍스타일 디자이너 및 공예 작가, 스웨덴 한인회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짐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전주패션협회는 한지패션 관련 총 50여 작품을 이우복 작가의 한지 소품과 함께 무용가 커린(Karin Schmidt)의 안무를 통해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최경은 회장은 “이번 행사는 패션쇼에 무용 안무와 한지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색다른 연출을 통해 더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어 이후 다른 문화예술 디자인 분야와 연계 행사 기획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일 오후 6시에는 한인회 주최로 30여 명의 스웨덴 작가와 한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지 티셔츠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 참가자들은 친환경, 에코 웰빙 패션소재로서 한지패션의 우수성과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우리 고장 전주, 전라북도에서 탄생시킨 한지사 제품은 향균성은 물론 흡한속건성, 원적외선 방사능력이 뛰어난 헬스케어 패션소재라는 것은 전주패션협회가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던 부분이다.

 최 회장은 “외교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초대되어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지패션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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