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시조합장선거…후유증 심각할 듯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후유증 심각할 듯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3.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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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주농협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각 조합에 등록된 조합원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최광복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주농협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각 조합에 등록된 조합원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최광복 기자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도내 191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12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신분증을 가지고 선거인명부가 등재된 해당 구·시·군의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법인 선거인(대표자)의 경우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 신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등은 무효가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하여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북선관위는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농협·수협·산림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도내에서는 총 109곳 중 무투표 당선 지역 19곳(농협 17곳, 산림조합 2곳)을 제외한 90곳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과 조합원 간 심각한 갈등 등으로 인해 선거가 끝난 후에도 당분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선거기간동안 제기되던 무자격 조합원, 조합장 과도한 권한, 경품제공, 향응제공 등 각종 문제점이 이번에도 지적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선거와 관련, 11일 현재 선거사범은 총 38건에 54명이 불구속 1건, 1건은 내·수사 종결됐으며, 52명은 현재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이 41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후보비방 허위사실 공표 5명, 사전선거운동 4명, 기타 4명 등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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