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11일 본회의장에서 박준배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2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9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8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19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안건들을 처리하게 된다.
상정 안건으로는 ‘김제시 시정연구원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김제시 저소득층 의치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7건이며,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심도 있는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서 김영자(마선거구)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시 인사부서의 안일한 인력수급계획에 대해 강하게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자(마선거구) 의원은 지난 2월 9일 실시한 전북도청 전입시험에서 타 시·군은 자체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청인원을 극히 일부로 제한해 인력 유출을 막았지만, 김제시는 휴직, 파견 등의 사유로 결원이 많은 현 실정에도 아무런 대책도 없이 희망자 모두에게 응시를 허락해 업무 공백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김영자 의원에 따르면 전라북도 전체 응시인원(181명)의 38.78%인 70명이 응시해 최종 합격 인원 66명 중 31.8%인 21명이 김제시 공무원으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규공무원 채용 후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입해 육성한 유능한 공무원을 전라북도에 빼앗기는 현 상황에서, 김제시가 전북도청 공무원 1차 양성기관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혹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공무원들이 김제시를 앞다투어 떠나려 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하루빨리 타 자치단체 공무원 일방전입 허용 등 인력 공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집행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제=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