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시급
전북지역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시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3.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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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노약자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전북 도내 경로당들의 공기청정기 보급이 늦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1월말 기준으로 전북지역 경로당 6천562곳이 대상인데 이 중 1천480곳만이 공기청정기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5월 추경으로 예산을 충분히 배정했지만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과 늦장행정으로 아직까지 공기청정기 보급이 안된 경로당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전북지역에는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예산으로 37억7천301만6천원을 투입한 바 있다.

 도는 지난해 7월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같은해 9월에는 도내 14개 시·군에 사업비를 집행했지만 김제시의 경우 아직까지 물품 구매를 위한 입찰 과정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이순 노인시설안전팀장은 “현재 2월말 기준으로 도내 경로당 2천504곳에 공기청정기가 보급완료된 것으로 집계돼 한 달 새 600곳 가까이 늘어났다”며 “도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가 조기에 보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각 시·군과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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