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우내 얼어있던 텃밭을 정리하고 새롭게 한해 재배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를 맞아 텃밭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위한 알짜 정보를 제시했다.
먼저, 텃밭 준비는 ①작물 결정하기 ②도구 준비하기 ③밑거름 주기 ④밭 갈기 ⑤이랑 만들기 순으로 이뤄진다.
3월 하순, 4월 초엔 텃밭 작물의 씨앗(당근, 콩, 맨드라미 등)을 뿌리거나 알뿌리(감자 등), 모종(배추, 상추, 엔다이브, 일당귀 등)을 아주심기 한다.
심을 작물을 결정했다면 씨앗 뿌리거나 아주심기 약 2주 전에 미리 거름을 주고 땅을 다진다.
땅 준비는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을 평평하게 일구는 과정을 말한다. 이외에 호미, 물뿌리개, 가위와 같은 필수 도구들도 준비해둔다.
거름은 토양의 영양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밭 10m2에 퇴비 10~20kg을 뿌려준다.
준비를 마친 밭에 씨앗을 뿌릴 때는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2~3알을 넣은 뒤 흙을 덮고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씨앗을 뿌리고 떡잎이 나오면 웃자라거나 약한 싹을 솎아준다. 이때 작물 포기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랄 수 없으므로 과감히 솎아낸다.
텃밭 작물 재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치유농업→텃밭 가꾸기’를 참고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명일 도시농업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텃밭 작물 재배 정보를 활용해 올봄에는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