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타운 조성 JB금융이 적극 나서야
전북금융타운 조성 JB금융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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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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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서울이나 부산 금융센터 조성에 국비를 지원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전북도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금융센터를 조성해야 하나 이마저도 민간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어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제자리걸음이다.

 전북금융센터 조성은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핵심기반시설이다. 금융위원회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논의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비지원이 안 된다면 하루빨리 민간사업자를 찾아 금융센터 조성 사업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전북도가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최종적으로 2~3곳의 업체와 접촉을 벌였으나 최근 민간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이들 업체는 전북 금융타운 시설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혁신도시 내 위치한 전북 금융타운 조성 사업은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 3,256.8㎡에 금융기관이 입주할 사무공간과 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등 MICE 시설, 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규모만 2천억 원 가량 소요돼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다. 전북도는 앞으로 민간사업자 접촉을 늘려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늦어지면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금융타운 참여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와 수익성 보강과 함께 전북도의 공공재정 투자까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산 금융센터 조성 사례와 같이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 중앙 및 지역 금융기관, 기업들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실정이다. 무엇보다 전북의 지역은행인 J B 금융지주의 주도적인 참여와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전라북도와 금융중심도시 지정과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NH농협금융지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관련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전북 금융타운 조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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