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인전문가공센터 농가수익 모델 자리매김
완주군, 농업인전문가공센터 농가수익 모델 자리매김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3.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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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 농업인전문가공센터가 개소 3년 만에 농가수익 창출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 율소리에 위치한 농업인전문가공센터는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 6차산업 수익모델시범사업으로 조성돼 2개 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로컬푸드가공센터 교육 수료생을 조직화해 만든 농업인공동창업 전문가공기업 모델이다.

 축산물전문가공업체인 ‘주식회사 그린팜푸드 농업회사법인(대표 김상준)’과 과일가공업체인 ‘완주로컬푸드과실생산자협동조합(대표 박원희)’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린팜푸드는 완주한우협동조합과 전주김제완주축협의 질 좋은 원육을 사용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손색이 없는 고인돌떡갈비, 등심돈가스, 한우장조림 등 4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실생산자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신선하고 잘 익은 과일을 원재료로 사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잼류, 젤라또 아이스크림류, 과채주스 및 음료류 등 33종을‘자연에퐁당’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직원들은 사업 초기 판매처와 제품홍보의 부족으로 힘든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신제품연구와 판매처 확보, 제품 홍보 등에 매진해 지역 내 19개 로컬푸드직매장과, 우체국, 네이버스토어팜 등 온라인 판매로 지난해 5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조합원들의 수익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 고산면 희망나눔가게와 MOU를 맺고, 지역 주민들에게 정기적인 후원도 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안전하고 신선한 가공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진행해 6차산업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농업인 공동창업 형태의 전문가공시설을 확대할 계획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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