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수도 고창서 3·1운동 100주년 만세운동 재현
한반도 첫수도 고창서 3·1운동 100주년 만세운동 재현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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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일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우리가 지킨 100년의 역사, 희망의 시작’을 열었다.

 이날 조순임님의 고창독립운동가 유시낭송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선 유기상군수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후손의 3.1운동 경과보고, 관내 청소년 대표 33명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의 만세삼창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두루마기와 한복, 교복 등 다채로운 복장으로 참여한 군민 1000여 명이 읍내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행진중에는 일본순사와 독립운동가의 대치 상황극도 진행됐다. 특히 거리의 주민과 상인들도 이들의 행렬에 동참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쳤다.

 행사 마무리는 민족 대표 노래인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며, 의향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렸다. 오후에는 동리국악당에서 ‘테마공연-봄 그리고 다시 봄’도 열려 비장했던 당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은 일광 정시해 의사 등 73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정의로운 고장이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알려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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