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정기회원전 ‘향연’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정기회원전 ‘향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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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소장 박승환)의 세 번째 회원전이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사진전문 갤러리 아트갤러리전주(전주시 완산구 서학로9)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은 27일 오후 7시다.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는 박승환 전주대 문화융합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인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 모임이다. 지역의 사진문화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모든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 창립, 매년 5월에는 국제사진제인 ‘전주포토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정기 회원전에는 김주희, 김민수, 김진선, 송형석, 최종렬 등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신들이 준비한 최고의 작품을 발표하고 소통한다. 이들 작가는 수년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물의 일부를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는 ‘향연(饗宴)’이다.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회원은 물론, 평소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을 위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승환 교수는 “올해는 루이스 다게르에 의해 1839년에 발표된 사진의 탄생 18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니엡스에 의해 처음 사진이 잉태된 시점은 그보다 훨씬 빠를 것이다”며 “시대를 지나 화가들의 초상화를 대처하고, 역사를 기록했으며, 사실적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자신의 감성을 동원해 실험적 예술작품으로서의 진보로 사진예술이라는 단어가 명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은 “IT의 지속적 발전에 의한 결합으로 수 없이 많은 작가가 양산돼 디지털 카메라의 도구적 역할을 우리에게 사진예술에 대한 많은 고민과 의문점을 남겼지만, 결국 과학, 기기가 아닌 사람이 가장 중요한 예술적 가치로 함축된다는 본질적인 해답도 내려준 듯하다”면서 “지금 그 예술적 가치를 위해 이십 명의 참여 작가들이 향연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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