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예의주시…비상체제 돌입
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예의주시…비상체제 돌입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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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베트남에서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위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동향을 살피고 있다.

 청와대는 베트남에 파견된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 국가정보원 등 관계자들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국가안보실, 통일부, 외교부, 국정원 등 실무부처들과 북미정상회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우리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북미회담 성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및 통역이 배석하며, 북한 측 역시 보좌관 2명과 함께 통역을 대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먼저 만날 계획으로, 김 위원장과는 27일 회담 후 28일 후속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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