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는 장 담그기 외에 장독대 분양행사도 함께해 전국에서 10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하는 인기를 끌었다. 장 담그기 행사는 해마다 열리며 올해 행사는 오전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장을 이용한 요리 집 밥 체험 및 장 담그기 체험, 전통문화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고추장민속마을의 전통한옥과 참여객들이 입은 한복이 멋스럽게 어우러지며 전통문화 체험의 백미를 연출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4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기능인들과 함께 전통 장 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또 40∼50대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행사 내내 참여객들의 열띤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주요 방송사들도 함께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면서부터 더욱 높아진 관심 덕분이다.
직접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황숙주 순창군수는 “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먹거리 및 문화로 꼭 보존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독대 분양행사 참여자에게는 고추장 3kg과 된장 3kg, 간장 3.6ℓ를 6개월 동안 숙성시켜 참여자들에게 배달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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