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 지원 본격화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 지원 본격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2.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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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가 수도권에 입주한 공공기관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21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명연(전주11)이 의원(무주)이 대표로 발의한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오평근 부위원장은 이날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결의안’에 대한 심사 보고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최근 중앙정부에서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을 검토함에 따라 전북도의회에서도 도정 연관성과 지역내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유치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과 도정 핵심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등을 전북도가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활동계획은 ▲중앙부처의 공공기관 추가이전 동향파악 ▲추가이전 대상기관 현황 파악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지역내 파급 효과 분석 ▲정치권과 연대해 유치활동 전개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방향 모색 ▲타 지자체 유치동향 파악 및 언론 대응 등이다.

이날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전북도의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한기 의원·진안)가 6명을, 의장이 1명을 각각 추천한 후 다음달 11일에 개원하는 제361회 임시회에서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및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이와 함께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4월 11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362회 임시회기동안 전북도로부터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운영기간은 2020년 2월까지 1년이다.

 전북도의회가 이같이 나선 것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국가기관의 지방 이전을 당정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추가 이전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명연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결의안이 무려 6개월만에 채택돼 특위 활동이 가시화하게 됐다”며 ”전북도의회는 특위를 내실있게 가동해 지역 내 파급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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