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 건강한 학습권 고민해야 할 때”
“아동인권, 건강한 학습권 고민해야 할 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2.18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우리나라 아동들의 인권과 건강한 학습권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나라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공부는 즐거움이 아니라 지독한 노동이 되고 있다”며 “학습이라는 미명 아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가 유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최근 국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UN에 ‘한국 아동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보고서에서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주당 평균 학습시간이 OECD 국가 평균의 최대 두 배로 나와있고, ‘학생은 놀면 안 된다는 인식’때문에 놀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UN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이같은 국내 아동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본회의에 참석할 우리 정부에 권고 사항을 전달하고, 5년 뒤 이행보고서 제출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제 우리 교육계가 아이들의 인권, 건강한 학습권과 성장 발달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