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보존 위한 군부대 이전 필요성 제기
세계문화유산 보존 위한 군부대 이전 필요성 제기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2.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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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미륵산 인근 군부대를 이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륵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익산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군사시설 이전 필요성’에 대해 익산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4주년을 맞아 그동안 여러 차례 토론과 답사를 마친 미륵산을 사랑하는 모임이 불편부당함을 토로하는 금마 주민들의 이야기와 익산시민의 주요한 문화터전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미륵산 인근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어진 시민들의 군사시설 이전 촉구의 원인인 미륵산 주변 군부대와 사격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민원에 대한 적극적 의견 개진이 있을 예정이다.

이진홍 희망연대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익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금강대학교 이원식 교수를 좌장으로 정도상 소설가의 ‘익산발전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과 장윤준 익산민예총사무국장의‘군사시설 이전을 통한 금마의 정체성 복원’등이 발표될 계획이다.

발제후 금마 발전과 고도육성을 위해 발로 뛰어 온 민두희 익산고도육성주민협의회 이사장과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문이화 원광대학교프라임사업단 교수와 정호기 박사(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 인문사회 연구교수)의 기존 타도시의 군부대 이전과 도시발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정도상 소설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을 익산시민들이 공감하고, 군부대 자리가 익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면서도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승화돼 익산시민에게는 공간을 돌려주고 대한민국 국민이 평화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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