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
송하진 전북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2.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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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송하진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송 지사의 지지도는 49.6%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6위를 기록한 원희룡 제주지사(49.7%)와 차이는 불과 0.1% 였으며, 박원순 서울시장(48.6%)과 이춘희 세종시장(48.5%), 양승조 충남지사(47.5%)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송 지사의 지지도가 45.9%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3위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한 달 동안 지지도와 순위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송 지사의 지지도 상승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와 전북도 국가에산 7조 원 확보 등 도정운영 능력에 대한 도민의 평가로 풀이된다.

 실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는 설 연휴 민심의 흐름을 주도했으며 “전북이 항공오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도민 대다수가 새만금 공항 건설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지난 연말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결과 전북도는 불가능해 보였던 7조 원 국가예산을 확보해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권은 특히 송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도 지지도 상승의 동력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1월 18일 송하진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번 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7개월 연속 시도지사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반면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오거돈 부산시장,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51.3%)이 4위, 최문순 강원지사(50.6%)는 5위, 원희룡 제주지사(49.7%)가 공동 6위로 기록됐다.

 다음으로 ▲송하진 전북지사(49.6%) ▲박원순 서울시장(48.6%) ▲이춘희 세종시장(48.5%) ▲양승조 충남지사(47.5%) ▲박남춘 인천시장(47.0%) ▲김경수 경남지사(46.9%)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41.8%로 공동 14위, 오거돈 부산시장(40.1%)과 송철호 울산시장(33.9%)이 하위권에 올랐다.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리얼미터의 1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1%p, 응답률은 5.8%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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