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도유림 고로쇠 수액채취 허가 지원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도유림 고로쇠 수액채취 허가 지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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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농한기 산촌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유림 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한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10일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8개 마을 도유림 8ha(2만4천평)에서 웰빙 건강음료로 각광받는 고로쇠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채취는 해당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산촌마을 주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2월 초부터 3월말까지 수액의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도는 고로쇠 생산은 2천200여본의 나무에서 수액 2만9천 리터(ℓ) 채취로 6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돼 농가당 3~400만원 가량의 농한기 산림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도유림 대부분은 고원지대 청정지역인 산간오지로 고로쇠에 칼륨과 마그네슘 등 무기물과 당분이 풍부하고 품질이 높아 전국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기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유림을 활용한 고로쇠 채취가 지역 산촌마을의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유림의 불법훼손 방지와 산불예방 활동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등 서로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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