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사상자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 공사상자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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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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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업무수행 중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게 새삼스런일은 아니다. 하지만 매년 각종 사고현장등을 통제 관리하는 중에 불의의 사고로 공사상자등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문제가 아닐 수없다. 게다가 승진 스트레스도 엄청받고 있다는 보도다. 전북경찰청 경우 지난해 까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경찰관 공사상자는 180여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60여명의 경찰관이 각종 업무수행 중 화를 당한 것이다. 안전사고가 120여 명으로 가장많고 교통사고. 피습부상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익산시 여산면 도로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순찰차가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에 정면으로 부딪쳐 경찰간부가 순직하고 지난해1월 전주시내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취객을 저지하다

  큰 부상을 입는 등 업무수행 중 변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12 전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나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중 과속차량에 치어 참변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 범인을 추격이나 검거하다 다치는 사례는 많다. 더욱 문제는 각종 공상 후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타지역이지만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경찰관 3명이 잇달아 목숨을 끊은 경우 업무수행 중 안전사고로 인한 큰 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잔적 선택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어디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 돼있는 경찰관의 근무환경개선을 요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수칙 교육등 획기적 대안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상자들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상담센터 운영이 턱없이 부족한 상담인력 등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기관 보다 계급단계가 많아 승진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한다. 시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게 경찰이다. 업무수행 중 공사상자가 발생하고 순직자보다 우울증등으로 목숨을 끊는 경찰관이 더 많다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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