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잡은 두 손 귀농인·지역민 갈등 먼나라 이야기
맞잡은 두 손 귀농인·지역민 갈등 먼나라 이야기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2.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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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민과의 화합을 유도하고 있다.

 전북도는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 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숙식비 등 지원을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화합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김제시의 경우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이 독거노인과 노인 요양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함께한 것이 시너지 효과가 컸다.

 이들은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 주관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목욕도 시켜드리고,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악기연주도 함께하면서 친밀감을 쌓아갔다.

 봉사활동 모임은 귀농인과 지역민의 만남의 장으로 변모하여,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얼굴도 알리고, 선배 농업인들을 멘토로 삼아 각종 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순창군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이 도시에 거주할 때 쌓은 다양한 경력을 활용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전기 및 가스 안전점검 등 집수리 활동을 전개해 지역민들과 유대관계를 쌓았다.

 이밖에도 올해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나눔과 연탄배달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귀농인들이 먼저 지역사회에 따듯한 손을 내밀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귀농인들의 재능기부활동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여,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서 귀농인들을 반가운 이웃으로 여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귀농귀촌활성화 사업을 통해 2018년에 99건, 1억 3천만 원을 재능기부활동에 지원했다.

 이방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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