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승강장 ‘미세먼지 안전쉼터’로 변모
전주 시내버스승강장 ‘미세먼지 안전쉼터’로 변모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1.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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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주요 버스승강장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쉼터로 만든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는 맑은 공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승강장 미세먼지 차단 쉼터 조성 △IoT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대기 오염 측정망 확대 △노후 경유차 등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차량 보급 △공단지역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 수립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국비 1억2000만원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버스 이용객이 많고 차량정체 및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 유개승강장 8개소의 구조를 변경하고 승강장 내 부스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승강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 시범사업인 ‘2019년도 승강장 주변 미세먼지 쉼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시민들을 미세먼지와 버스 매연으로부터 보호하는 미세먼지 저감 선도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시 산하 공공기관 건물을 비롯해 공중전화부스와 전신주 등 KT인프라를 활용해 40개소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설치하고, 지역별 월별 시간대별로 실시간 빅데이터와 연계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분석하는 IoT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산업단지와 공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공단지역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소규모 영세사업장에는 대기오염 방지지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숨 쉴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친환경 차량 보급, 천만그루 나무심기, 미세먼지 모니터링단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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