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신설 약대 선정 발표 시기가 2월 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전국 35개 약대 모임체인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가 교육부의 약대 신설을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 보이콧을 선언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약대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그동안 심사위원회 구성을 진행해왔다.
약대 신설 심사위는 약학계, 의료계, 간호계, 자연계, 이공계, 교육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당초 교육부는 심사위를 통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담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신설 약대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약교협의 거센 반발로 심사위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2월 중순으로 결과 발표를 연기했고 이후 약교협 심사위 구성 보이콧 방침은 강경해져 교육부는 결국 약대 확정·발표 시기를 2월말로 한차례 더 늦출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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