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하겠다”
농촌진흥청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하겠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1.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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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올해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및 확산과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 등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 정책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21일 농촌진흥청은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을 이용 미래 성장 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기술 확대 △농축산물 생산 기술 확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 농업 지원 기술 확산 등 8대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기초기반 및 혁신성장부문에서는 PLS대비 농약등록 확대, 2세대 스마트팜 확대, 곤충기능성 신소재 개발이며 식량부문은 최고품질 쌀 재배·밀재배·밭작물 가공 원료곡 계약재배 면적 확대 등이다.

 농촌활력부문은 창업사업장 연평균 소득증가율 향상, 신기술보급 일자리 창출, 농작업 안전관리 수준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김제와 상주에 스마트농업 시험장(testbed)을 조성한다.

농진청은 올해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국가표준 11종을 확대(축산분야)하고 2020년까지 수출형 국제표준 3종을 제정한다.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향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인다. 지난해 개발한 빅데이터 이용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토마토)을 고도화하고, 딸기·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도 추진해 전문가를 육성한다.

과원 형태에 따라 자율주행 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과 스스로 병해충을 찾아 진단하는 인공지능 연구를 확대한다.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10월) 지원으로 지난해 53억 원 수준이던 국산 종자 수출액을 올해 6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분자마커(10종)와 유용 유전자 탐색(8종) 등 친환경 작물 육종 유전자와 식물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영농 방식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을 산정해 농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고온·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장단위의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온·가뭄 등 기상재해와 병충해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개발(2018년: 255종→2019년: 270종)하고, 아열대작물 유전자원을 도입·평가(56종/누계)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한다.

 쌀 수급 안정과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 이용 밭작물·조사료 생산단지(300개소)를 조성하고, 논·밭 배수 개선 관개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16곳)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농협 등과 연계해 가공용 특수미 원료곡 생산단지를 확대한다.

 가축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우·젖소 보증씨수소와 우수 씨돼지를 선발한다. 지난해 개발한 거세한우 비육 기간 단축 기술(31개월→28)도 관련 협회나 사료업체 등에 본격 보급한다.

 수출 대상 나라별(12개 나라)로 농약안전사용지침 설정 농약 품목을 늘린다. 수출 확대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딸기·포도 등 주요 수출 농산물의 기술 자문을 추진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고령화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인과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스마트 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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