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에게서 홍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홍역 예방 수칙 안내와 홍보를 적극하고 있다.
홍역은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 발병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생기며,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 발진 후 4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는 발진, 발열 등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의 방문 시 즉시 별도 장소에 선별 격리할 것을 안내해야 한다”며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고 시민들께서는 손씻기나 기침예절 지키기 등 홍역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익산시보건소는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해당 지역 여행 전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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