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형양배추, 농산품 수출 효자로 급부상
군산 소형양배추, 농산품 수출 효자로 급부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1.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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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서 생산되는 소형양배추가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수출 효자 농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에 따르면 소형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 무게의 2분의 1정도인 1kg 내외다.

대만과 일본 현지 시식회를 통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을 만큼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 당도가 높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수출길일 활짝 열렸다.

지난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식탁을 점령중이다.

4회에 걸쳐 40여톤이 수출길에 올랐는 데 단기간 내 전량 판매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특히, 대만에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해 12월에 대만 소비자 7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인 688명이 군산 소형양배추가 대만산 양배추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워 적극적인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기존 코스트코 매장과 함께 오는 4월부터는 대만 전역에 600여개 점포를 거느린 PX 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20ha까지 늘려 생산량을 연간 800여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래 소장은 “소형양배추를 군산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기반 조성, 수확 후 저장관리, 수출시장 개척, 전용 포장재 개발 등에 힘쓰는 한편 재배 면적을 오는 2023년까지 80ha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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