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작가 서각전 ‘새김의 미학’
김선희 작가 서각전 ‘새김의 미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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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可山) 김선희 작가의 서각전이 23일까지 데미안 갤러리(전주시 완산구 서신로 22번지)에서 열린다.

 ‘새김의 미학’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전통서각과 현대서각, 판각 등 총 3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인 2014년에 서각을 만나면서 그 매력에 푹빠져 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다양한 나무에 조각도와 망치를 활용한 새김질, 나무에 밑그림을 그린 다음 컬러링(채색)을 하는 현대서각은 물론,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린 전통서각 작품까지 선보인다.

 나뭇결을 따라 새긴 멋스러운 글귀와 시, 다짐 등은 새해를 맞은 사람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다음 전시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씨를 접목한 현대서각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나무에 각(刻)을 하는 동안은 과거에 있었던 희노애락을 잊고 오직 나무에 새김질에만 전념한다”면서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새김질을 놓지 않고 이어 나가는 이유다”고 말했다. 

 현재 (사)한국서각협회 정회원, 전북서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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