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나’와 ‘겨울밤에’,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진출
영화 ‘노나’와 ‘겨울밤에’,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진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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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밤에’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13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인 ‘노나’(감독 카밀라 호세 도노소)와 ‘겨울밤에’(감독 장우진)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IFFR)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보였던 영화 ‘노나’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메인 경쟁인 ‘타이거(Tiger Competition)’ 부문에, 또 다른 영화 ‘겨울밤에’는 ‘브라이트 퓨처(Bright Future)’ 부문에 선정됐다.

 두 작품을 초청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시각예술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 ‘노나’가 초청된 경쟁 부문은 세계 각국에서 떠오르는 신인 감독 발견과 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화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섹션으로, 최고 영예인 타이거상과 특별심사위원상을 수여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8’로 선정하고 지난해 19회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카밀라 호세 도노소 감독의 ‘노나’는 연인에게 복수한 뒤 칠레의 작은 해안가 마을로 피신해 살아가는 66세 여인의 특별한 삶을 그린 영화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장우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겨울밤에’는 중년 부부가 30년 전 처음 하루를 보냈던 춘천 청평사 인근을 떠돌며 삶을 성찰하는 내용으로 낭트3대륙영화제 청년심사위원상과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벨포트앙트레부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약진하며 올해 공개될 작품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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