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양호’
전북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양호’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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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어린이집의 부유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2018년 실내 공기질 검사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원 측은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위주로 점검했다.

도내 점검대상 817개소 중 81개소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등 유지기준 항목을 점검한 결과 2개 시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두 시설 모두 어린이집으로, 총 부유세균이 유지기준 800 CFU/m3를 초과한 919 CFU/m3 와 1,066 CFU/m3 로 측정됐다.

최근 다년간(2013~2018년)의 검사결과에서도 부적합 12건 가운데 어린이집이 절반 가량인 10건을 차지해 어린이집이 실내 공기질 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오는 7월 1일부터는 미세먼지 중 PM-2.5가 신설되고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민감시설은 미세먼지 중 PM-10 기준이 100ug/m3 에서 75 ug/m3 으로 강화돼 부적합 빈도가 높았던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택수 원장은 “실내 공기질 부적합 시설이나 현장 측정시 취약한 부분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실시 중인 컨설팅 제도 등을 활용해 시설주가 자발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적합한 시설은 과태료가 부과되고 개선 조치한 뒤 1년 안에 재검을 받게 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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