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결의문 채택
민주평화당,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결의문 채택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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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6일 전북 전주시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린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 초청강연회 및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촉구 결의대회에서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상기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6일 전북 전주시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린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 개혁' 초청강연회 및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촉구 결의대회에서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상기기자

  민주평화당은 6일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를 조속 시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후 2시 전주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수석 최고위원, 김광수·조배숙·박주현 국회의원,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서울·충북·대전시·도당 위원장, 중앙당 김종구 사무부총장, 양윤영 기획조정위원장, 홍성문 대변인 등 중앙당 집행부가 총출동해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김종회 전북도당 위원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촉구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우리 도민들 앞에 놓인 지상과제다”고 전제하며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회 이전 새만금국제공항을 열어야 한다”고 ”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예타문제 거부는 곧 새만금 내부개발 포기이자 세계잼버리대회 포기 선언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게 민주평화당과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예타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대한민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푸동이 속도전의 중요성을 웅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고 지적하며 “새만금은 착공 30년이 다돼가는 현재까지도 물속에 잠겨 있거나 바닷모래 날리는 허허벌판이지만 푸동은 지구 내 외국인만 15만명, 550여개 금융기관과 1만7000여개의 외국 기업이 입주한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이자 물류 중심지로 거듭난 것은 국제공항이 들어선 데 따른 것”이라며 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예타면제 근거로 ▲국토부가 전북의 항공수요 입증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 이행 차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전북권 공항건설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어 열린 ‘왜 민심 그대로 인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통해 “선거 때마다 50% 이상이 사표(死票)가 되고 있는 만큼 정치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민심 그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례의석 못 받아도 좋다’던 민주당의 호기는 어디로 갔는가,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은 거짓이었느냐”라며 즉각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평당 전북도당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행사장에서 전주객사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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