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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환
  • 승인 2019.01.0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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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이 열린다.

 도내에도 기관이나 단체마다 연말 송년회를 겸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친절봉사 대상부터 나눔 유공자, 효도대상, 체육상, 애향대상, 전북대상, 교육대상 등 각 분야별 크고 작은 축하 자리가 마련됐다.

 시상식의 공통점은 ‘칭찬’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잘했습니다.’, ‘최고입니다.’ 라는 칭찬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세치 혀끝이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부름이 크면 대답이 크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은 칭찬에 능동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속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인정해주면 그 사람은 긍정적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며 성공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철학자 시세로는 ‘칭찬을 들으면 무엇인가 시도할 마음이 생겨난다.’고 했다.

 소설가 마크 트윈은 ‘칭찬 한마디면 두 달을 거뜬히 살 수 있다.’고 할 만큼 칭찬의 위력은 크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충족적 예언, 즉 칭찬의 효과라고 한다.

 남을 인정하는 방법 중 ‘칭찬’만한 게 없다. 칭찬은 돈 들이지 않으면서 상대를 인정하는 삶의 지혜다. 미국 심리학자 존 듀이는 ‘인간이 가진 본성 중 가장 깊은 자극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은 욕망’이라고 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소설도 있다. 동물도 칭찬 받으면 좋아 한다는 말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칭찬의 효과와 역할은 크다. 청소년들에게 칭찬은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칭찬은 생활의 활력소이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동기가 된다.

 그리고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전북은 칭찬 불모지에 사는 느낌을 받을 만큼 칭찬에 인색하다.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무고죄가 많은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사돈이 논 사고 땅 사면 배 아픈 시대는 지났다. 내 이웃이 잘 되고 아는 사람들이 잘 되면 그래서 더불어 나도 잘되는 그런 시대인데 유독 깎아 내리고 음해하는 그런 일들이 많은 것 같아서 지역발전의 속도도 더디다고 본다. 칭찬문화를 빨리 정착시키고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칭찬문화와 함께 도민들의 긍정적인 사고전환도 필요하다. 전북애향운동본부가 몇 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제와 문화적 환경, 행복지수, 주거, 미래전북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은 기회가 주어지면 전북을 떠나겠다고 했으며 70%는 미래 전북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도민 10명 중 7명은 ‘전북이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당시 ‘긍정의 힘으로 전북의 미래를 열자’는 도민 의식개혁운동까지 전개한 바 있다.

 2019년 새해 도의회는 칭찬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14개 시·군 의회, 언론사, 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해서라도 칭찬문화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웃이 잘 된다는 것은 곧 도민이 잘되는 것이다. 잘한 일은 칭찬하고 성공한 인물에게는 박수를 보내는 칭찬문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전북은 힘이 없고 낙후됐으며 소외됐다는 부정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촌철활인(寸鐵活人)’, 한 치의 혀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도민들이 서로 응원하고 칭찬하는 기해년 한해를 기대해 본다.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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