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헷갈려서” 자전거 훔쳐 타고 달아난 80대
“자전거가 헷갈려서” 자전거 훔쳐 타고 달아난 80대
  • 정중현 기자
  • 승인 2019.01.02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자전거 절도 혐의로 80대를 붙잡았지만 자신의 자전거로 착각했다고 항변하고 있어 진상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노상에 놓인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김모(8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문구점에 들러 자신의 자전거를 두고 A(21)씨가 세워 놓은 자전거(싯가 4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고령의 김씨는 “나이가 들어서 본인의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긴 A씨의 자전거를 착각하고 바꿔타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김씨를 붙잡았다.

 

 정중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