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등 5권
[신간]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0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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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죽어라 노력하지 않아도 공부에 뛰어난 재능이 없어도, 나의 노력과 재능을 뛰어넘게 만드는 인지심리학을 기초로 한 공부법을 소개한다. 신간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다림·1만 3,800원)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인지심리학이라는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그 행동을 왜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나 근거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연애는 대학 가서 하라는 말, 들어야 할까요?”, “새 학기가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학업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 대해 29개의 키워드로 학습 방법을 소개한다. 
 

 

집은 그리움이다
집은 그리움이다

 ▲집은 그리움이다

 집에는 고유한 이야기가 있다. 신간 ‘집은 그리움이다’(인물과사상사·1만 9,000원)는 우리가 정말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최효찬은 결혼 후 지금까지 23년 동안 12번을 이사했다. 10번 이상 아파트에서 살았던 그는 아파트에서 오랜 시간을 살았지만 기억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전한다. 아파트는 땅이 아니라 허공에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혹은 획일적인 공간 때문인지 몰라도 이사를 하면 그곳에서 살던 기억마저 덩달아 사라져 버리고 삶 또한 휘발유처럼 싹 날아가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집이란 개인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짓거나 선택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

 중국 지식계가 외래 사조를 수용하는 자세, 나아가 중국이 세계와 만나는 자세를 성찰한다. 신간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창비·2만 5,000원)은 사회 현실의 당사자인 개인들의 경험과 역사적 맥락을 종합해 중국 당국과 지식계가 이 위기를 돌파하려 제시한 담론들의 맹점을 분석한다. 이 책은 당대 정신적인 위기를 타개할 자원으로 사회주의 실천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일관된 문제의식 속에 역사적 맥락을 현실과 결합시킨 이 책은 1980, 90년대 이데올로기 과잉과 그에 대한 극단적 반동의 시기를 지나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곱씹게 하는 대목을 열거한다. 또 유연한 흐름과 분석, 논리 등으로 읽는 즐거움을 준다.  
 

투기자본의 천국
투기자본의 천국

 ▲투기자본의 천국

 투기자본의 실체는 무엇인가? 신간 ‘투기자본의 천국’(인물과사상사·2만 4,000원)은 투기자본의 국부 침탈 과정과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헐값에 매각되는지 그 민낯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다. 약탈적 투기자본의 실태와 주주 자본주의의 함정을 다룬 이 책은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투기자본 천국의 실체를 드러내는 역사적인 기록을 담았다. 또한 이 책에서 제일은행과 한미은행, 외환은행 매각에서 출발해 IMF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환수, 국부 유출의 역사 등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눠 로비스트 집단의 역할과 정부 관료들의 회전문 현상, 글로벌 투기자본의 역학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우리의 국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의 국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의 국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군은 왜 존재하는가? 신간 ‘우리의 국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플래닛미디어·20,000원)는 우리의 안보가 지니고 있는 지정학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들을 포함해 현재와 미래에 우리가 당면한 위협 요인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대응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인 변환기를 거듭하면서 군이 그 정체성과 가치관에 혼돈을 겪고 있는 현상에 우려를 표하면서, 군 스스로 부단한 자기성찰과 혁신을 통해 내부의 결속과 본연의 위상을 바로 세워나갈 것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전체적인 국가안보의 틀 속에서 군의 역할과 군이 갖춰나가야 할 유·무형의 요건에 관해서도 지면에 담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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