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숙박시설 대대적 시설 점검
전주 한옥마을 숙박시설 대대적 시설 점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2.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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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 펜션사고를 계기로 전주 한옥마을 내 한옥숙박시설의 안전시설에 대한 대대적 보강과 점검이 추진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한옥마을 내 숙박업소의 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관광객 1천100만명을 넘기며 여행객이 꾸준히 이어지는 인기여행지로 향후에도 겨울철 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이 한옥숙박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사)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회장 추인환)는 시설점검에 발맞춰 120여개 모든 회원 한옥숙박업에 일산화탄소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매해 설치키로 했다.

이는 최근 강원도 강릉 펜션과 함안 등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주 한옥마을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옥숙박협회가 긴급회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는 전 회원들이 나서서 공동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 설치하고 특히 보일러 배기구의 연통 연결 상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추인환 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장은 “여행객들의 숙박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하는 한옥체험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안전을 기본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숙박시설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서비스는 물론, 여행객들의 여행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행정당국의 주기적인 안전 점검 실시는 물론 한옥마을 내 한옥체험업소들이 자발적으로 여행객들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주 한옥마을이 다른 여행지와 차별성을 보이는 것은 바로, 행정주도의 여행지를 넘어서 이제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노력을 하는 결과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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