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신동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로 몸살
익산 신동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로 몸살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12.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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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신동 원룸촌 일대 배달음식 용기, 생활 쓰레기 등이 곳곳에 불법 투기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시 신동 대학가 원룸촌이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동 원룸촌 일대에 배달음식 용기, 생활 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불법 투기돼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한, 2학기가 마무리되고 이사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생활·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을 절차에 맞지 않게 배출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한 상태다.

이처럼 해마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익산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다.

신동 대학가 원룸촌 주변을 확인해본 결과 전봇대와 외진 건물 벽 아래에는 피자·치킨 박스, 먹다 남은 음식물, 부서진 가구, 고장난 가전제품 등이 버려져 있었다.

또한, 과자봉지, 음류수 캔과 패트병이 나뒹굴고 있었으며, 다양한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다.

인근 주민 이모(58)씨는 “생활 음식물 쓰레기가 상당기간 방치되면서 악취와 위생문제로 생활하기 불편하다”며 “익산시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감시용 CCTV와 현수막 등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다”며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49)씨는 “수년째 대학교 학기 개강과 종강 시즌이 다가오면 일부 양심 없는 대학생들이 몰래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동네 곳곳이 지저분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익산시 관계자는 “시는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상시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불법투기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시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용 CCTV와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상당수 대학생들은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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