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 등 5권
[신간]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2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

 농사는 과학이다. 작물이 뿌리내리고 자라는 토양의 생태부터 알아야 작물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 ‘흙에서 시작하는 농사과학(씨앗을 뿌리는 사람·1만5,800원)’은 토명 이완주 박사가 30년 넘게 쌓은 토양학 지식과 전국 각지의 논밭을 현장 진단하며 얻은 산지식을 망라해 집대성한 책이다. 토양학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흙 관리와 비료 관리법, 비료나 퇴비가 때로는 약이 되고 때로는 독이 되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맛 좋고 질 좋은 작물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최저 최고의 서점 

 멋진 고서점 붐의 선구적인 존재 ‘cow books’의 마쓰우라 야타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최저 최고의 서점(북콘·1만3,500원)’은 일과 행복, 자유 등에 대해 매우 정중하게 말하고 있는 책이다. 고등학교 중퇴 후, 방랑 시대를 거쳐 책 관련 일에 종사하게 될 때까지의 경위를 담아내며, 그 시절 그를 채웠던 고민과 스스로를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기록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그것이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희망을 말하는 책이다.
 

 

 ▲나이 듦의 기술 

 ‘나이 듦의 기술(상상출판·1만4,000원)’은 참으로 길어진 인생에서 삶의 절반을 지나는 중·장년을 위한 책이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만큼 살아갈 날이 펼쳐진 이 시기, 노후라는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선 사람들이 홀가분하게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노후를 앞둔 시점의 마음가짐, 취미와 공부, 인간관계, 건강관리,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법 등 6장에 걸쳐 즐겁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현실적인 준비방법을 소개한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평소 매일 본인의 홈페이지 루나파크에 카툰을 그림일기처럼 올리며 사랑받고 있는 루나의 첫 에세이집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달·1만4,300원)’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표지와 내지 모두 새로운 감각의 다자인으로 리뉴얼한 것은 물론, 못다한 이야기도 코멘터리 형태로 추가 수록됐다. 잘 다니던 직장에 한순간 사표를 던지고 영국으로 훌쩍 떠나 무려 8개월간 체류하고 돌아와 그간의 런던 생활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영원히 아름다운 것만 만나기를 

 ‘영원히 아름다운 것만 만나기를(달·1만6,000원)’은 아이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동생을 만나는 날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다. 책의 주인공은 요모기다. 일단 너무 잘 먹고, 잘 먹고, 잘 웃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책을 통해 일본 홋카이도 작은 마을의 정취와 사랑스러운 가족의 여유로운 일상까지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다. 옛것의 가치를 지켜내고 일본의 오래된 풍습과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고수해나가려는 삶의 태도까지 엿볼 수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