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오늘(27일) 오후 5시 개통된다.
개통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천군 원수 IC 현지에서는 강임준 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김관영·김태흠 국회의원, 김철홍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된다.
‘동백대교’는 전액 국비 2천380억원이 투입돼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3.185km를 폭 20m·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교량 왼쪽에는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 인도(人道)가 개설된다.
안전한 통행을 위해 CCTV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은 물론 습윤 염수 제설장비 등 자동화 안전시설을 갖췄다.
현 금강하굿둑과 비교해 운행 거리가 11km(14km→3km), 운행시간은 25분(30분→5분)단축돼 상당한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동백대교 개통은 군산과 서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결속하는 등 활발한 인·물적 교류와 소통으로 양 지역간 상생과 화합의 새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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