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도전정신, 새로운 1000천 년을 시작하자!
혁신과 도전정신, 새로운 1000천 년을 시작하자!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1.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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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달이 떨어지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해가 떠올랐다.

 2018년 12월 31일 깊은 밤 전주시내를 가득 메운 33번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띠해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8년을 회상하듯 제야(除夜) 종소리는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도민은 2018년 잇단 시련을 몸소 채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은 지난해 한국 GM 군산공장이 폐쇄됐다.

 그 여파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멈추지 않고 치솟는 실업률 등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소식이 한 해 동안 신문을 가득 메웠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와 함께, 기회는 위기의 곁에 있기 마련이다. 2018년 희망은 곳곳에서 꿈틀 됐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내부개발이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북과의 친밀감을 과시했다.

 전국 유일의 수소상용차 생산 공장 증설계획이 발표되고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역시 군산시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계획됐다.

그만큼 올해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졌다.

이를 예상하듯 송하진 도지사는 올 사자성어를 절차탁마(切磋琢磨)로 채택했다. 원석의 빛을 내는 데 오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전북의 100년 먹거리를 결정할 많은 사업이 결정되는 만큼 온 정성을 쏟아서 결실을 보자는 의미다.

올해는 하나하나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정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많은 사업이 그러한 처지다.

 어떤 사업은 법률 통과 여부에 따라서, 또 다른 사업은 시작 여부가, 다른 사업은 첫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해를 맞아서 희망을 도민에게 선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올 캐치프레이즈를 ‘파워 전북, 혁신과 도전정신으로!’로 정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전라도 정도 천 년을 알리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새로운 천 년을 시작하는 첫해를 맞았다. 오랜 시간 전북은 전남과 광주, 제주도를 아우르며 행정수도 역할을 해왔다. 그 중심에는 전라감염이 위치한다.

이제는 인구와 경제규모 등 외관상으로 타시도에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전북도민이 똘똘 뭉치면 못해낼 이유가 없다. 천 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원년으로 삼자는 의미다.

 똘똘 뭉쳐서 혁신과 도전정신을 갖고 맞서면 실타래를 하나씩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산적한 숙제가 많은 만큼 어느 해보다 올해는 그러한 정신이 필요하다.

 전북이 전남과 광주, 제주도를 호령했던 자존감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올 전북 몫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서 앞으로 천 년을 이어갈 수 있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천 년을 시작하는 첫 해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지혜를 발휘하자는 이야기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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