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문화행사
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문화행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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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 크리스마스 가족나들이에 환상적인 공연과 뜻 깊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명작 ‘호두까기인형’이 판타지태권댄스뮤지컬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25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 오른다. 휴일은 오후 2시와 5시, 평일은 오후 7시 30분으로 총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와 나르샤태권도퍼포먼스(대표 이정아)가 공동주최하는 이 공연은 다원예술융합공연이다.

 이들 팀은 기존 스토리를 각색해 클라라와 장난감들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층 풍성해지도록 하고 있다. 무용, 연기, 익스트림등으로 극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연출의 다채로움으로 크리스마스 환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크리스마스 등이 있는 12월을 맞아 ‘박물관의 연말선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산타, 박물관에 오다’를 테마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주 버스킹 모임인 나들단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겨울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2층에서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워터볼, 오르골 만들기가 진행되며, 산타와 게임하고 즉석사진 찍기, ‘찾아라! 산타의 비밀카드’ 등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신청 방법과 세부내용은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실산타축제가 24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함께한다.

 이날 오전 11시 산타플래시몹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버블공연, 마술공연, 산타게임, 컬링게임 등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는 즐거움이 가득한 남원예촌에서는 25일까지 ‘동(冬)동(童)동(童)화(話) 축제’가 진행된다. 이 곳에서는 매일 매일 보아도 좋은 인형극과 마술쇼, 화톳불체험, 아랫목 할머니의 구연동화, 연날라기, 전통놀이, 추억의 먹거리 등 겨울을 추억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해 볼 수 있는 따뜻한 공연도 올려진다.

 정읍시립국악단은 25일 오후 3시, 26일 오후 5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소리극 ‘불우헌 몽유록’(연출 주호종, 사성구 작)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불의의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올곧은 선비의 삶을 살아온 정극인이 정읍에 돌아와 안빈낙도를 노래하는 최조의 가사문학 ‘상춘곡(賞春曲)’을 상춘곡을 짓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파란만장한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정극인의 모습을 통해 광풍이 휘몰아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봄의 의미를 묻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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