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는 지난 21일 순창읍 노인회관에서 송년회 겸 발간식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모음집에는 시각장애인 김정기(71. 적성)씨의 ‘모진 가난 극복 곁 지킨 아내가 은인’등 저소득 장애가정 위기 극복 스토리 13편이 담겼다.
특히 시각장애인 1급인 최금례(59·적성)씨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아들을 목회자로 키웠고, 50세가 넘어서 검정고시 도전을 통해 초·중등과정을 통과해 찬사를 받았다. 또 지체장애 4급인 김재영(62. 구림)씨가 순창군에 귀촌해 장애를 딛고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 장애인연합회에서 근무하며 시골생활에 적응하는 과정도 실려 있다.
순창군 윤은주 복지희망계장은 “모음집은 읍·면사무소와 장애인 단체 및 거주시설 등에 배부해 장애극복 경험을 공유하겠다”면서 “희망을 전하는 지침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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