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청렴도 조사, 전북대 5등급 최하위
국공립대 청렴도 조사, 전북대 5등급 최하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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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2018년 국공립대 청렴도 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최하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국공립대학 청렴도 측정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대를 비롯 경북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7곳이 5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47개 국공립대학의 종합청렴도를 살펴보면 부패행위 관련 평가에서 ‘부패경험 영역’이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난 1년간 연구비 관련 부패 경험률이 광주과학기술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종합청렴도 등급이 하락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는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4~5등급을 기록한 대학에 대해 2019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매년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비 부패(횡령 유용, 위법·부당집행 등) 관련 관계자 간담회 개최 후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공립대학 청렴도는 각 대학의 계약 분야와 연구·행정 분야에 대해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에 대한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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