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무리, 다채로운 문예지들로 ‘풍성’
2018년 마무리, 다채로운 문예지들로 ‘풍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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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전북 도내에는 ‘소설전북’, ‘전북아동문학’ 등 다양한 문예지들이 잇달아 발간돼 지역 문단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전북소설가협회는 올해로 22번째 ‘소설전북’(10,000원)을 발간했다.

 그동안 소설 전문지로 문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소설전북’은 이번 호에서 제7회 전북소설문학상 수상작인 윤영근 소설가의 ‘본동댁’을 특집으로 실었다.

 김한창 소설가는 한국과 몽골의 소설선집 작품을 중심으로 글을 썼다.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은 “소설가는 소설이라는 꽃을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살아있는 동안 피워낼 수 있으니 아름답고 축복받은 삶이다”고 밝혔다.

 전북시인협회는 올해 20번째 문집 ‘시의 땅’(10,000원)을 내놓았다.

 이번 호는 우미자 시인의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 소식과 가야시 32편, 원로시인인 김남곤 시인의 동시, 서재균·송하선 시인의 육필원고 등이 특집으로 실렸다.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는 ‘신문학’ 제11호(1만 2,000원)에서 특별기고문으로 김우영 작가가 쓴 ‘독서현장 직불제 실천의 성공’과 김광수 시인의 유고 시 ‘닭 우는 소리’ 등 2편을 게재했다.

 김용완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장은 발간사에서 “문학은 영혼 치유와 구원의 지혜를 얻게 한다”며, “우리 모두 좋은 글을 발표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나가자”고 밝혔다.

 대한문학작가회는 이번에 14번째 ‘대한문단’(1만 5,000원)을 펴냈다.

 종합문예지 ‘대한문단’은 등단 작가들의 시, 수필 외에 시조, 동시, 동화,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권으로 엮었다.

 전북아동문학회는 이번에 ‘전북아동문학’ 제47호(10,000원)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를 통해 안도 전북국어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쓴 ‘동시 시어의 특징’과 제30회 전북아동문학상 수상자인 전순자 작가 소개, 부안 변산 여름세미나 개최 등이 특집으로 실렸다.

 이상우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은 “올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아동문학이 고향 친구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사업을 할 수 있으리라는 행복한 꿈을 꾸어 본다”고 밝혔다.

 안골은빛수필문학회는 수필집 ‘안골은빛수필’제11호(1만 3,000원)를 문단에 내놓았다.

 이번 호는 윤재천·김학·안도·박주종 등 명사들의 글과 김은실·이용미의 초대 수필을 포함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시사수필, ‘KBS와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을 찾아서’란 주제로 다양한 수필 작품도 수록됐다.

 표현문학은 이번에 ‘표현’ 제70호(1만 5,000원)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마네’와 관련된 명화 감상코너와 세계 명곡 산책코너로 ‘안토니오 비발디’를 소개한다.

 아울러, 기행문과 수필, 초대 동시·시조 등을 비롯해 특별기획으로 신석정 문학상 수상자인 이향아 작가의 작품 등을 수록했다.

 춘향문학회는 올해 ‘춘향문학’ 창간호를 문단에 내놓았다.

 창간호는 남원교육문화회관 문예창작반이 발표한 작품과 남원 출향 문인들의 시, 수필, 동화 등이 수록됐다.

 문학동인 글벗은 올해 31번째 ‘글벗’을 발간했다.

 이번 문집은 제46회 전북여성백일장 입상작과 이길상의 초대시, 문학 동인들의 시, 수필 작품도 한데 실렸다.

 순수필동인은 ‘순수필동인지’ 2집(10,000원)을 새로 펴냈다.

 문집은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출신인 배귀선의 초대수필 ‘지니펫’과 회원들의 수필 작품이 함께 수록됐다.

 이명화 순수필동인 회장은 머리글에서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바에 한 발짝씩 다가가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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