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의장-재선-초선 의원 ‘갈등의 골’
완주군의회, 의장-재선-초선 의원 ‘갈등의 골’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2.19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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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회 의장, 재선, 초선의원간 내분이 도를 넘어서면서 군의회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특히 초선의원끼리 세 결집하면서 제8대 완주군의회(이하 군의회) 출범 초부터 의장, 초선의원간 의정활동에 대한 의견 대립이 첨예화되고 결국 갈등의 골이 깊이 페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재선의원들마저 정치력을 상실한채 ‘제 몫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면서 막장드라마를 연출하는 분위기이다. 이로인해 애꿎은 주민피해만 가중될 위기에 놓였다.

 제8대 군의회는 재선 5명과 초선 6명 등 총 11명(민주당 9명, 민평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 ‘임기 4년간 오롯이 군민만을 위해 봉사하겠다’라는 선서식을 가지고 첫 출발을 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출범 5개월여만에 의장, 일부 재선의원, 초선의원 간 복마전으로 방향타를 잃고 있다.

 이는 ▲의장, 재선의원들의 리더십 부재 ▲개원초기 의장선출 갈등 ▲하반기 의장 자리다툼 의혹 ▲초·재선 의원간 지역구 중복에 따른 견제 등 사안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갈등의 단초가 됐다.

 급기야 최등원 의장은 최근 “초선의원들이 말을 듣지 않아 의정활동, 완주군의회를 이끌어가는데 너무 힘들다”며 공개석상에서 초선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표출하고 나섰다.

 덧붙여 그는 “의정활동에 대해 재선의원들에게 배울 점도 있는데 초선의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막 나가는 것 같다.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인내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초선의원들 맘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겠다”고 밝혀 의원 간 갈등의 골이 본격화된 게 드러났다.

 이처럼 의원간 ‘자중지란’이 벌어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의정활동, 군집행부 견제 소홀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 몫이 된다는 여론에 자성의 목소리까지 일고 있다.

 군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는 것이다.

 안호영 의원의 리더십과 조직관리 ‘허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역구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최근 최등원 의장과 이러한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논의했으나, 마땅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완주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의 복리와 증진을 위해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고 했다.

 제4항, 의회의 구성원으로서 상호간에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적법절차를 준수한다고도 했다.

 제5조 제2항에서는 직무와 관련해 청렴해야 하며, 공정을 의심받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시 자문위원회에 회부돼 그에 따른 징계수위를 정한다고 규정하고 의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에 완주군민 B(56.고산면)씨는 “개원 초 윤리강령에 따라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천명한 이들이, 개원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이전투구’냐, 당장 각성하라”고 밖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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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세요 2018-12-21 13:44:11
언론플레이쩌네?? 지금 군의원들 잘지내고있는데 왜 계속 이런분위기를 기사로써 다만드는건가요?
기자들은 사실만써야하고 잘알지못하는일에 대해서는 쓰면 안되는거아닌가요?
왜 계속해서 이런 분란을 만드는거죠? 완주군 기자들은 하나같이 전부다 의원들 잘하는건 안해주고 맨날 써내는 기사들이 맨날 군민들과 군청의회하고 분란만 시키는거같네요 좀 정신차리세요 배종갑기자님 뿐만아니라 모든기자님들이요 이곳에 대표해서 하나만 쓰는겁니다... 그리고 댓글달면 기사 지우지마세요! 떠떳하지못하니깐 지우는거 잖아요 추잡스럽습니다.... 그리고 의원들 의정비 인상하는것도 제대로 따져보고 기사쓰세요
오죽답답하면 맨날 읽고 지나가다가 앞으로는 쓸겁니다.....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