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부인 최경선 여사 동암차돌학교서 감사패 수상
정운천 의원 부인 최경선 여사 동암차돌학교서 감사패 수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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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천 국회의원 부인인 최경선 여사가 전주 동암차돌학교에서 수여하는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경선 여사는 18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내 음식점이 연가에서 열린 특수교육기관인 전주 동암차돌학교 송년회에서 양복규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최경선 여사가 이날 감사패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동암차돌학교 등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최경선 여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동암차돌학교는 지체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초·중등 특수교육기관으로 지난 1993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최경선 여사는 지난 8년 동안 동암차돌학교에서 매달 한차례 식사와 청소봉사를 하면서 지체장애우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교감을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이와 함께 이 기간동안 양지노인복지관에서 식사봉사를 하며 어르신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해왔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최 여사는 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 경기여고에서 교편을 잡은 후 당시 해남에서 참다래 농사를 짓던 정운천 국회의원을 만나 집안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을 했다.

 가정을 꾸린 최 여사와 정 의원은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며 주말부부 또는 월말부부로 생활했다.

이후 남편은 참다래의 국산화와 선진 농업을 전파한 그리고 농업을 위한 열정을 높이 평가받아 장관이 되었으나 결국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가 최 여사의 삶에 전환점이 된다.

 최 여사는 천직으로 여겨왔던 교단에 몸담은 지 20년만에 떠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남편 정 전 장관을 돕기 위해 전주에 터전을 잡았다.

 최 여사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남편을 적극적으로 내조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이후 남편 내조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펼쳐온 결과 남편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경선 여사는 “제가 동암차돌학교에서 감사패 받은 것은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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