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우림중 학생회, 존중과 평화·나눔 실천
전주우림중 학생회, 존중과 평화·나눔 실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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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우림중학교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자 뜻깊은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우림중 교사와 학생들은 최근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장터’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200만원을 재단법인 정의기억연대 20만 동행인 캠페인에 기탁했다.

우림중은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꽃별 프로젝트’ 라는 소규모 모임을 결성하고 역사, 국어, 미술, 음악, 영어교과에서 위안부에 관한 수업을 수차례 진행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역사시간에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영상 및 도서를 통해 정보를 얻고 감상문, 편지쓰기 또는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미술시간에서는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에 관한 그림 동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지난달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장터’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위안부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우림중 정은선 학생회장은 “일본 정부에서는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답 없는 긴 싸움 속에서 맞서 싸우는 할머님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으며 작게나마 저희가 힘을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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