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군산발전본부가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에 따르면 13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김병숙 사장을 비롯한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군산국가산단 내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공유형 신재생에너지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는 전문화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고 정부정책에 부응한다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10억 원을 투입해 한국GM 및 현대중공업 관련 하도급 기업 20개사 이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군산국사산업단지 내 영업장이 있는 회사로 자동차와 조선기자재 직·간접 연계된 중소기업이다.
앞으로 이들 참여기업이 기업 내 옥상이나 주차장을 이용해 태양광 설비를 갖추면 투자 금액의 25% 정도(최대 6천만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대·중소기업 간 윈윈하는 상생 모델을 갖춰나가는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에는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는 전북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친환경 공원형 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다각화와 자금유동성 지원, 해외 판로 확대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