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전주의 풍경 담은 전주부채 나눠
전주부채문화관, 전주의 풍경 담은 전주부채 나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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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던 전주의 풍경을 담을 전주부채를 외국인 아티스트들에게 나누면서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지난 8월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풍남문과 덕진연못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품부채 200개를 제작해 판매해 4일만에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동일 상품을 추가로 제작해 외국인 아티스트 대상으로 전주부채를 선물하며 홍보 활동을 펼친 것이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올 하반기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미국문화주간 행사에 참석한 미국대사와 대사관을 비롯해 9월 초 전주에 공연을 왔던 성악가 조수미와 해외 스태프, 전주소리축제 기간에 방문한 해외 공연팀,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이탈리아 이 무지치 베네치아 공연팀, 서울에서 활동 중인 영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교사, 프랑스에 유학중인 학생을 통해 프랑스 미술인들, 전주에 거주중인 페루 자국민을 통해 페루 대사관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전주부채 120개를 선물했다.

 부채에 담긴 전주 풍경은 사진작가 유백영의 작품이다. 유백영 작가는 198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37년간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속사진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전주를 보다’ 부채에 담은 이미지는 지난 4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진행한 전시에서 ‘전주유람’ 시리즈로 촬영한 작품이다.

 부채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조충익이 제작했다. 조충익 선자장은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선수단이 들었던 태극선을 만들었으며 전라북도공예품경진대회 최우수상, 전국공예품대전 특선 외 다수의 수상경력과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향미 관장은 “전주의 풍경을 담은 전주부채는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 전주에 대한 추억과 함께 전주전통문화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미지를 작품화하여 시리즈로 상품부채를 제작, 판매해 전주부채와 전주문화 홍보를 위대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옆에 위치해 있다. 전주부채를 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관람료를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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