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상승세
JB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상승세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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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BIS기준 총자기자본 상승률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총자기자본율 상승은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으로 이어져 향후 이익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총자기자본은 전분기(12.64%)에 비해 0.28%p 상승한 12.92%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의 이 같은 상승률은 한국투자를 제외한 전국 7개 지주사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가 전분기 대비 0.43%p가 상승해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JB금융지주(0.28%p), DGB금융지주(0.25%p), 농협금융지주(0.22%p), KB금융지주(0.19%p), BNK금융지주(0.08%p), 하나금융지주(0.04%p) 순이었다.

 JB금융지주의 눈에 띄는 총자기자본 상승률은 쌍두마차 격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견실한 이익성장과 함께 JB우리캐피탈의 이익 실현 덕분이다.

 올 3분기 연결 누적기준 2천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분기 881억원 달성에 이어 2분기 983억원, 3분기에는 991억원을 기록한 것.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4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초 목표였던 2천88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주 설립 이후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1.4% 증가한 873억원의 최대 실적을 달성, JB금융지주의 총자기자본율 상승에 한 몫 담당했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7%, 13.4% 증가한 1천414억원 및 686억원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광주은행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광주은행의 이익이 4분기부터 그룹 실적에 100% 반영될 경우 JB금융지주의 수익 기반과 경영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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