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나도 선자장’
전주부채문화관,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 ‘나도 선자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0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식 선자장의 수업 모습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전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2018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 꼼지락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할아버지와 함께 나도 선자장(扇子匠)’이란 주제로 기획된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전주부채문화관이 지난 7월 6일부터 전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어 4일 수료식을 가졌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이날 진안장승초등학교를 끝으로 지난 7월부터 전주를 비롯해 익산, 진안 등지에서 원도심이나 농어촌 학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한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쳤다.

 전주초등학교, 전주완산초등학교, 익산오산초등학교, 진안장승초등학교 등 전북 도내 4개 학교에서 총 152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5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 장현정 그리고 한국화가 이봉금, 최미현 등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전주 부채와 전통 문화를 알리고 돌아왔다.

 각 학교 마다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김동식 선자장의 특강으로 전주 부채에 대한 이해와 합죽선 만들기 시연, 이수자 김대성, 장현정의 합죽선 도배와 낙죽, 한국화가 이봉금 최미현의 수묵화 그리기와 선면화 완성 등을 다뤘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각 학교 마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 프로그램 결과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진안장승초등학교의 마지막 결과 전시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이뤄졌다.

 전주부채문화관 관계자는 “전북도교육청과 함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 부채를 이해할 수 있는 연령대의 폭을 넓히고 부채를 매개로 한 어린이 인문예술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전주의 대표 전통 유산인 전주 부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묵화를 처음 접해본 아이들은 미술에 대한 다양한 장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옆에 위치한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 부채를 소개하는 곳으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인 부채를 통해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