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 고취와 안전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지난 10월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내 공동주택 299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 134개 단지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 160개 단지 ▲집중관리대상 노후주택 5개소에 대한 균열 등 구조적 유지관리 상태와 담장, 옹벽 등 부대시설의 안전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결과 24개 단지는 누수 및 일부 균열 등으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의무관리 대상인 12개 단지 대부분은 담장이 넘어지거나 붕괴 위험이 있어 임시 조치를 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담장 철거사업과 옥상방수, 외벽 균열 보수·보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문제”라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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