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 그 역사는 만들어질 뿐이다.”
최동성, 전오열 두 전·현직 기자들이 전북 언론의 역사를 최초로 집대성한 ‘전북언론사’(한국학술정보·2만 4,000원)를 새로 펴냈다.
이 책은 ‘역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파한 비코(G.Vico)의 시각에서 지역 언론의 난국을 타개할 방책을 찾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취재 현장에서 활동했던 전·현직 언론인들이 다 같은 언론학 전공자로서 학문적으로나 실무적으로 관록이 묻어난다.
저자들은 책의 머리말에서 “한국언론사에서 전북의 언론은 안타깝게도 존재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전북 언론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통합적 분석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책의 저자인 최동성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는 전주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북일보 정치·경제·사회부장과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전오열 전북일보 편집1부장은 전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연구방법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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