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 후임으로 박백범(59·대전) 전 세종특별자치시 성남고등학교 교장을 임명했다.
박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 3인자인 기조실장으로 일할 당시 청와대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대하다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좌천됐으며, 정부로부터 4차례 사표를 요구받다가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최근까지 사립고인 성남고 교장으로 재직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보직을 역임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고교 교장으로 근무한 교육 전문가다”면서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과 현장감을 바탕으로 첨예한 교육 현안을 국민의 기대에 맞춰 균형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기대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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